한부모 가정·맞벌이 부부 안심

희망 가정 원하는 시간
야간·휴일 무관 찾아가
만 12세이하 아동 케어

이천시가 한 부모 가정 및 맞벌이 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아이돌봄 서비스'를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3개월부터 만12세 이하 아동의 가정에 아이돌보미가 찾아가 1:1로 아동을 안전하게 돌보는 서비스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에 상관없이 희망가정이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시간만큼 이용할 수 있어 한 부모 및 맞벌이 가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필요한 시간만큼 돌보는 시간제와 만 24개월 이하 영아를 종일 돌보는 종일제가 있다. 시간제의 이용 요금은 시간당 6000원으로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놀이 활동, 식사 및 간식 챙겨주기, 학교 등하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종일제는 이유식 먹이기, 젓병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 영아돌봄과 관련된 여러 도움이 제공되며 월 200시간 기준 아동 1인당 120만원이다.

아울러 시간제나 종일제 모두 부모의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지원금이 차등 적용된다.

현재 이천시에는 130여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 한 부모 가정 등 2500여 가정에 2만800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시 관계자는 "기초수급자와 미혼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양육부담이 큰 가정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하고 있다"며 "아이돌보미 확대를 통해 경력 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