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규제지도 94.5점 … 후견인제·일자리센터 고평가

이천시가 올 6월말 기준 대한상의 기업환경개선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규제지도(bizmap.korcham.net)에 따르면 경제활동하기 좋은 도시로 이천시가 94.5점을 받아 전국 최고의 도시로 선정됐다.

전국규제지도는 기업이 투자지역 선정에 도움을 주고, 기업환경개선을 위한 지자체간 선의의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를 포한함 전국 모든 228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장설립, 다가구주택 신축, 음식점창업, 창업지원, 기업유치지원 등 5개 분야 33개 지표를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이천시의 이번 평가 1위는 그동안 수정법에 의한 자연보전권역 규제로 기업하기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이천시가 민선6기 핵심공약인 '일자리가 늘어나고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구축'을 위해 자치법규 규제개선, 기업후견인제 및 일자리센터 운영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이천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법령규제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자연보전권역 8개(이천시, 용인시, 남양주시, 안성시, 광주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 시장·군수·국회의원·시군의회 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권역의 불합리한 규제의 조속한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공장입지규모 확대 등 핵심과제 4건을 선정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등 관련부처에 개선·건의했다.

또한 올해 6월 말 경기동부권시장군수 협의회, 7월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자연보전권역 규제의 합리화 촉구를 건의하였으며, 지난 7월부터는 8개 시·군이 공동으로 자연보전권역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범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수질보전정책협의회를 통해 10월 중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불합리한 법령 규제와 시민의 생활불편을 초래하는 규제를 적극 발굴하여 개선하는 등 시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규제 개선을 위해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