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횡단 성남-여주 복선전철 내년 개통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 활발
중부내륙전철사업 호조·남이천 IC  한창

이천시가 성남-이천-여주를 잇는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교통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여기에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 공사도 한창인 가운데 대형 교통 인프라가 제 모습을 서서히 갖춰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천시를 분당·서울과 연결시킬 총 연장 길이 57㎞의 성남-이천-여주 복선전철공사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올해 말까지 모든 시설공사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쯤 개통될 예정인 가운데 곳곳에서 공사가 한창이다.

게다가 여주-원주 전철사업과 원주-강릉간 전철사업도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되면 이천에서 분당은 물론 이천에서 강릉까지 연결되는 동서를 횡단하는 전철이 개통된다.

특히 부발-충주를 걸쳐 문경까지 이어지는 중부내륙전철사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성남-장호원 자동차 전용도로는 수도권 광역 교통문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광역 교통망 계획에 따라 출발한 사업이다.

성남시 여수동(洞)부터 이천 장호원간 총 62.5㎞를 잇는 사업이며 1~2공구(성남시 여수동-광주시 초월읍)는 지난해 4월23일 이미 임시 개통한 상태다. 3~5공구는 현재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2017년까지 전체구간이 모두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남부권역의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줄 남이천 나들목(IC) 공사 역시 한창인 가운데 올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런 사업들이 모두 마무리되면 이천은 수도권의 교통 요충지로 우뚝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병돈 시장은 "먼 옛날 선박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던 시절엔 강과 바다를 중심으로 도시가 발달했던 것 처럼 지금은 자동차와 전철 등의 교통 인프라 유·무가 도시발전의 중요 조건이 됐다"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이천의 발전 잠재력은 대단히 높다"고 밝혔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