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참여 관절·척추 맞춤진단
물리치료·약제 처방 고령 농업인 큰 만족
▲ 척추 관절 치료를 받고 있는 조합원과 백승빈(왼쪽) 조합장과 전한식(오른쪽) 농협이천시지부장. /사진제공=호법농협

이천호법농협이 장학 및 문화교육 사업에 이어 농촌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보건의료 환원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호법농협(조합장 백승빈)은 지난 20일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농업인 행복버스'를 운영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이 주관으로 운영되는 '농업인 행복버스'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공연, 장수사진 촬영, 의료봉사 활동 등을 펼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설성농협에 이어 호법농협에서 실시됐다.

이날 자생한방병원(병원장 강만호) 의료진 20여명이 참여해 조합원 및 농업인 200여명을 대상으로 질병예방과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고령의 농업인들을 고려해 관절 척추질환 분야 전문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개인별 맞춤치료가 제공됐으며, 물리치료와 함께 약제 처방까지 이뤄져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또 본점 1층에는 양복과 한복을 준비한 탈의실과 함께, 전문 헤어 메이크업 디자이너와 사진사가 장수사진도 촬영했다.

호법농협은 조합원과 농업인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전세버스를 마을단위별로 순환 운행시키는 등 6년만에 실시되는 의료봉사 사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백승빈 조합장은 "농업인 행복버스가 문화 및 의료 혜택을 접할 기회가 적은 농촌 지역사회에 우리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익사업"이라며 "호법농협은 앞으로도 농촌이 행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예술공연은 오는 9월11일 호법면 축제일에 맞춰 평양예술단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천=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