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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찰서 능서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관 이연봉·남진수 경위의 발빠른 대처로 자칫 발생할 수 있었던 보이스 피싱 사기가 예방됐다.
 
지난 21일 능서파출소 남진수 경위와 이연봉 경위는 오전 11시50분경 능서농협 여직원의 '보이스피싱이 의심이 된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 통장에서 3100만 원을 인출하려는 70대 남성노인을 농협 밖으로 데리고 나와 보이스피싱이 의심된다고 설명하고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금융기관 여직원의 재치있는 신고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발빠른 행동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70대 A모 노인은 자신을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경찰관으로 소개한 불상자로부터 '신용정보가 유출되었으니 통장에 있는 현금을 모두 인출해라, 그리고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전화에 현혹되어 현금을 인출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엄명용 경찰서장은 "지난 7월부터 여주시 관내 금융기관을 상대로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 간담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주민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경찰서는 이번 피해예방에 공적이 있는 농협 여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여주=김광섭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