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 담아 저소득 가정 전달
용인시내 한 주민자치센터가 지역내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나눔 장바구니' 활동을 펼치고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주민자치센터는 수지구 죽전1동 주민자치센터(위원장 최재만)다.

'사랑나눔 장바구니'는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받아 직원을 비롯, 사회복지분과에서 수급자,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 가구를 현장·방문할 때 전달하거나 수급자 탈락자, 실직가정 등에 대한 상담을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어려운 가정에게 전달된다.

주민자치센터 식용유, 밀가루, 김 등 생필품으로 구성된 장바구니 150개를 제작해 현재까지 110개를 전달했으며 나머지 40개는 위기가정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세대가 발생할 때마다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26일 후원물품을 전달 받은 한 수급자는 "정성이 담긴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재만 위원장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지난해 이어 펼쳐온 '사랑 나눔 장바구니'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