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대응능력 키워야

비리척결위한 대대적 감찰 필요 2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대한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최근 물의를 일으킨 「폭력조직 두목과의 술파티」를 주요 쟁점으로 경찰의 기강해이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의원들은 또 비위 경찰관 근절대책과 민생치안 확립대책 및 총기 오^남용 사고와 급증하고 있는 외국인 범죄 대응능력 부족에 대해 따졌다.

 박종우의원(국민회의/김포)은『경찰관이 탈옥범 신창원에게 권총을 뺏기고 13명이나 되는 관련 경찰관이 징계되었으며 폭력조직 두목과 형사계장실에서 술을 마시는 등 경찰의 기강문란으로 인해 사회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경찰의 기강확립 방안을 밝히라고 추궁했다.

 추미애의원(국민회의)은『수원 남부경찰서 형사반장이 유치장에 구금중이던 조직폭력배 두목을 한 건축업자의 부탁을 받아 특별면회시켜주고 술까지 마신 것은 경기경찰청의 기강이 엉망이라는 증거』라며『폭력배와 같이 어울리는 경찰을 어떻게 믿고 우리의 치안을 맡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고 질타했다.

 김영준의원(한나라/충북 제천/단양)은『수원 남부서와 경기경찰청 경찰관이 폭력조직의 비호세력인지, 폭력조직 두목으로부터 평소 어떤 대가를 받았는지 의심스럽다』며『국민들이 의심하고 있는 경찰관과 폭력조직 및 두목과의 관계를 수사하고 그 결과를 밝히라』고 주장했다.

 장성원의원(국민회의)은『올들어 8월말까지 1천5백76명의 비위경찰관이 적발됐으며 이 가운데 직무태만이 1천22건, 지시명령 위반이 477건으로 경찰의 근무기강이 해이해 졌음을 짐작케 한다』며『비리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감찰과 잘못된 비리관행을 뿌리뽑아야 한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