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38)가 tvN 새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전망에 대해 재치 있는 해석을 내놨다.

전현무는 13일 오후 진행된 '수요미식회' 제작 발표회에서 "지난해 내가 출연해서 잘된 프로그램이 JTBC '비정상회담' MBC '나혼자 산다' 등이 공교롭게 다섯 글자 제목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수요미식회'도 다섯 글자라 잘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수요미식회'에 대해 "내가 나오는 프로그램들이 그렇게 웃기기 보다 진정성 있게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프로그램"이라며 "사실 첫 녹화부터 토론이 치열해 '비정상회담'보다 힘들었는데 식당과 음식 맛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니까 시청자들이 재밌게 보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현무는 지난해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다작이 비결이라고 얘기했다. / 배정한 기자
전현무는 지난해 '예능 대세'로 자리매김한 데 대해 다작이 비결이라고 얘기했다.

지난해 '예능 대세'로 떠오른 전현무는 이날 자신의 인기 비결에 대해 "잘된 프로그램도 있는데 망한 프로그램도 꽤 많다"며 "인기 이유가 딱히 있는 건 아니고 다작이 이유인 듯하다"고 덧붙였다.

'수요미식회'는 미식에 일가견이 있는 유명 인사들이 식당의 탄생과 문화사적 에피소드들을 맛있게 풀어 내는 '침샘 자극 토크' 프로그램이다. '먹방(먹는 방송)'에 치우쳐 있는 기존 음식 프로그램과 달리 음식의 역사와 유래는 물론이고 제대로 먹는 법과 요식계 은밀한 뒷이야기를 파헤치게 된다.

방송인 전현무, 슈퍼주니어 김희철, 배우 김유석, 변호사 강용석, 어반자카파 박용인이 출연하며 요리 연구가 겸 푸드 스타일리스트 홍신애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자문단으로 합류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더팩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