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당성·대체시설 검토 용역 입주업체 근로자 대상 설문
수원시가 수원산업단지 내 미가동 중인 공동폐수처리장 폐지에 관한 타당성을 검토하고 근로자와 지역주민을 위한 대체시설 건립 방안을 마련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5일 전태헌 수원시 제1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시의원, 외부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시청 소회의실에서 '폐수처리장 폐지 타당성 검토 및 대체시설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 용역은 내년 2월까지 한국산업관계연구원이 진행하며 수원산업단지 현황 조사·분석, 관련 상위계획 및 법률 검토, 폐수처리장 폐지에 따른 대체시설 구상, 타당성 검토 등을 실시한다.

대체시설 건립과 관련, 수원산업단지 입주업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주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대체시설의 기본 이용수요를 예측하고 도입시설의 종류와 규모, 운영프로그램의 방향과 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도입시설 선정은 폐수처리장 현황 분석, 근로자 설문조사, 우수사례 분석, 상위계획 및 관련법규 검토를 거쳐 보육, 체육, 문화시설 등 여러 대안 중 최적 안을 도출한다. 또 대체시설 관리운영방안(직영, 위탁, 혼합관리 등)을 마련하고 운영수지 분석, 재무성 분석 등 대체시설 건립사업에 대한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폐수처리장 대체시설 건립에 입주기업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일하기 좋은 수원산업단지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민섭 기자 mssh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