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세번째 … 아시아는 최초...축구장 33개 合 24만㎡ 규모
2.6㎞ 주행트랙 누구나 시승 1만2000㎡ 전시·체험 공간
▲ 14일 중구 BMW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 이안로버슨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사장, 김효준 BMW 그룹 코리아사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등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황기선 기자 juanito@incheonilbo.com
▲ 14일 준공한 영종도 BMW그룹 드라이빙센터 전시관에 설치된 BMW 차량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영종도에 지어진 'BMW그룹 드라이빙 센터'가 14일 문을 열었다. BMW그룹은 세계 3번째로 인천공항공속도로 삼목IC 옆 SKY72 골프클럽 유휴지에 마련한 'BMW 드라이빙 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안 로버슨 BMW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사장, 이종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인천공항공사 임직원 등 내외 귀빈들이 참석했다.

770억원의 사업비를 들인 BMW 드라이빙 센터는 독일과 미국에 이은 전시와 가족 단위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브랜드 및 드라이빙 복합 문화 공간이다.


24만㎡ 규모의 SKY골프클럽 유휴지에 자리한 BMW 드라이빙센터에는 2.6㎞의 주행트랙과 1만2000㎡의 전시·체험 공간이 들어섰다.

지난해 6월 착공해 14개월 만에 완공한 드라이빙센터는 다음 달 초 정식 개장한다.

축구장 33개를 합한 규모인 BMW드라이빙센터는 경험(Experience), 즐거움(Joy), 친환경(Green) 을 테마로, 다목적·다이내믹·원선회·가속과 제동·핸들링·오프로드 등 총 6개 코스로 구성됐다.

독일의 트랙전문업체인 인젠에익스사가 공동 설계했다. 또한, 안전교육 주행시설에는 전문 운전강사 14명이 상주하며 교육을 제공한다.

드라이빙센터는 BMW 고객 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사전 예약이나 현장 발권을 통해 시승할 수 있으며, 트랙 이용료는 주 중 180분에 10만원∼22만원이고, 주말 60분은 6만원이다.

BMW·MINI·BMW 모토라드 등 그룹의 신차와 클래식카를 전시하는 드라이빙과 헤리티지 갤러리와 주니어 캠퍼스, 체험형 안전운전 교육 프로그램 등도 갖췄다.

드라이빙센터에는 BMW와 MINI의 딜러사인 바바리안모터스의 서비스센터가 들어서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는 BMW·MINI 고객을 대상으로 출국 기간 동안 차량을 정비해주는 '에어포트'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시와 BMW코리아가 함께 세계 최초로 자동차 복합 문화공간을 건립해 국내에 새로운 선진 드라이빙 문화를 선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