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 교차로서 승용차 충돌
수원시의원 당선인이 임기 시작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월30일 낮 12시45분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한 교차로에서 수원시의회 차긍호(60·새누리당) 당선인이 탄 그랜저 승용차가 고색교에서 화성방면으로 향하다 유턴하던 중 마주오던 마티즈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차 당선인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으며, 두 승용차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도 2차로 구간인 사고현장 교차로는 유턴 금지구역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점멸등 신호가 있어 운전자 과실 비중은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수원시의회 7, 8대 의원을 거친 차 당선인은 수원비행장 이전 소음피해 대책위원장을 역임했으며, 6·4지방선거에서 수원사선거구(평동·금호동) 시의원에 당선됐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