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보건소가 주민들의 건강을 위한 금연사업을 진정으로 할 생각이 있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새로운 방향으로의 사업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타 시·군에서 시도하고 있는 금연아파트 지정과 금연건물 지정, 금연마을 지정, 금연사업장 등 금연문화 정착을 위해 갖가지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여주시도 금연과 관련한 새로운 이아디어를 찾아 나설때다.

금연과 관련한 아이디어 공모전과 포스터 공모전 등도 활용해 볼 만하다.

현재 간접흡연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은 흡연피해를 호소하고 있지만, 정작 어디다 어떻게 신고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이 있는지 정확히 아는 사람은 없다.

시청인가? 경찰서인가? 보건소인가?

이렇듯 홍보가 덜 됐다는 얘긴데, 홍보가 안 되고 있다면 과연 이 사업은 어디로 어떻게 가고 있는건지 의문이다.

단속의 의지도 없다.

지금까지 단 한차례의 과태료 부과도 없다는 건 말도 안된다.

사업의 의지가 있는건지 없는건지 알쏭달쏭한 대목이다. 눈가리고 아웅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리 금연 관련업무가 공무원들의 기피 부서가 됐다고 해도, 흡연자와의 마찰이 염려돼 단속 실적이 없는건 말이 안된다.

단속때 일어날 수 있는 주민들과의 마찰로 인해 단속에 소극적이라면 공무원으로서의 자세도 아닌것 같다.

여주시보건소의 금연 사업이 계속 이상태로 지지부진하다면,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 뻔한 일이다.

금연사업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여주시보건소장과 담당자는 심혈을 기울이길 바란다.

몇일 후 신임 시장이 취임하는 만큼, 새로운 여주시장에게 주민들의 건강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

개발과 발전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건강 없는 지역 발전이 무슨 소용 있겠는가?

/여주=김광섭 기자 g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