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장 후보
새누리 공재광-새정치 김선기-통합진보 이호성-무소속 우제항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가운데 평택지역에서는 새누리당 공재광,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기, 통합진보당 이호성, 무소속 우제항 후보가 시장직을 놓고 격전을 벌이고 있다.

공 후보는 도농복합도시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는 평택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를 이루겠다는 대표공약을 내세우며 바닥 표밭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직 시장의 프리미엄을 업은 김 후보는 민선 1·2·5기 평택시장을 지낸 경험을 토대로 야권 성향의 젊은 층을 상대로 표밭 가꾸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 같은 당이었던 우 후보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표심 분산을 우려하고 있다.

우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불공정한 경선방식의 이의를 제기하며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며 시민단체와 연계해 시장직 탈환을 노리며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우 후보는 4명의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17대)국회의원을 지낸 인물이라는 점을 살려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17대 국회의원 시절 당시 만든 '평택지원특별법'은 이번 선거에서 우 후보에게는 가장 큰 무기이며 장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노동계에 가장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이 후보가 3명의 후보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 후보는 평택쌍용차 등 다수의 평택지역 내 기업체 노동자와 상인들의 민심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공재광 (새누리)
▲새누리당 공재광 후보

공재광 새누리당 후보는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청와대 행정관을 지낸 풍부한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6·4 지방선거 평택시장 탈환을 노리고 있다.

공 후보는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평택시가 그 잠재력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개선해 나겠다는 입장이다.

공 후보는 그동안의 공직경험을 최대한 살려 평택을 대한민국 1등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표심잡기에 나서고 있다.

민선5기 평택시정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에 나서기도 했다.

공 후보는 민선5기는 잦은 인사이동 등 측근인사가 진행되면서 공직내부가 혼란스럽게 변질됐다며 이를 개선하고 바로잡아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대표공약으로는 브레인시티 추진위원회 구성, 평택지역 각종 개발사업 현실화, 교육·문화·예술·체육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등을 제시했다.


▲ 김선기 (새정치민주연합)
▲새정치민주연합 김선기 후보

민선 1·2·5기 평택시장을 지낸 김선기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도 반드시 재선하겠다는 각오로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민선6기에는 지난 4년간 흐트러졌던 시 행정을 반듯하고 체계적으로 정립하겠다는 각오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각종 정책과 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을 완성해 여기서 나오는 혜택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겠다는 각오로 표심 잡기에 나서고 있다.

김 후보는 특히 민선5기 시장시절 미군기지 이전지원사업, 민간투자사업들을 정리정돈하고 삼성전자 산단과 LG전자 산단, 황해경제자유구역 신규 개발, KTX 신평택역 등 대규모 사업들을 유치하고 성사시켰다며 이번 선거에서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대표공약으로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 교육·문화·체육도시 구축, 노인·장애인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을 제시했다.


▲ 우제항 (무소속)
▲무소속 우제항 후보

우제항 후보는 새정민주연합의 불공정 경선에 이의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다수의 시민단체의 힘을 얻어 평택시장직 탈환에 나서고 있다.

우 후보는 4명의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시민단체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17대 국회의원을 지낸 경험 또한 민심을 잡는 데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국회의원 시절 당시 만든 평택지원특별법도 이번 선거에서 우 후보에게는 가장 큰 무기이며 장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대표공약으로는 성균관대 유치, 종합병원과 의과대학이 있는 우수 지방대학 유치, 첨단 기업 위주의 공격적인 기업 유치,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 확대, 민간 저가항공사 취항 및 평택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 등을 제시했다.

▲ 이호성 (통합진보)
/평택=임대명기자 dmlim@itit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