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로운 퇴임 … 민원해결 가교역할 수행 시정발전 이바지
▲ 21일 평택시청 부시장실에서 퇴임하는 허성범 국장이(왼쪽) 서광호 부시장으로부터 공로패를 수여받고 있다. /사진제공=평택시
허성범 평택시의회 사무국장이 21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명예로운 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퇴임식을 가진 허성범 국장은 1975년 평택군 현덕면에 입문해 39년간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 투철한 공직관과 남다른 사명감으로 시와 국가 발전에 큰 족적을 남겼다.

특히 허 국장은 2004년 재난안전관리과장으로 재직하면서 전산 및 통신망을 갖춘 재난종합상황실을 구축해 각종 재난에 대한 24시간 집중관리 체계 구축으로 재난없는 평택시 건설에 큰 공을 세워 국무총리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정보과학과장으로 재직시에는 전국 최초로 지리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부서별 산재돼 있는 정보시스템(시군구행정정보시스템, 새올행정, 세움터, 푸른물 등 10종)을 통합 연계한 Super GIS를 구축해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최소화해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켜 직원들로부터 큰 칭송을 받기도 했다.

또한 2010년 1월 안중출장소장으로 자리를 옮겨서는 지역주민, 단체와 지속적으로 간담회 등 소통의 장을 마련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대시민 신뢰행정 구현에 앞장섰으며 같은 해 7월 의회사무국장으로 재임하면서 시의회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의 관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가교역할을 수행해 시정발전에 큰 공을 세웠다.

허 국장은 합리적이고 쾌활한 성격으로 지역 민원을 해결하고 각종 현안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평택시 행정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 1회, 장관급 표창 3회, 도지사표창 2회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허성범 국장은 "모든 헤어짐이 그러하듯 만족보단 아쉬움과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38여년 공직생활을 돌아보면 보람된 일이 더 많았던 것 같다"며 "공직에서는 떠나지만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평택=임대명기자 dmlim@itit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