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한국재발견'14일 방영
   
 


KBS 1TV '한국재발견'은 14일 오전 10시30분 '자연을 품은 생명의 땅 - 전남 순천'편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2010년 UN이 '살기 좋은 도시' 부문 은상을 수여한 순천을 찾아 아름다운 자연과 유서 깊은 문화 유적을 조명한다.

여수반도와 고흥반도 사이에 자리 잡은 순천만(사진)은 갯벌과 철새가 어우러진 천혜의 생태관광지다. 하루 두 번 썰물 때마다 숨겨져 있던 바다의 '속 살'을 훔쳐볼 수 있다.

순천에는 호남의 대표적인 두 고찰 선암사와 송광사가 있다. 조계산 동쪽 선암사는 소박하고 친근한 느낌이 특징이다. 봄기운을 맘껏 뽐내는 홍매화와 천 년의 향기를 모금은 차(茶)는 선암사 만의 자랑.

선암사가 태고종의 본산이라면 송광사는 조계종을 대표한다. 송광사에는 지눌 스님의 쌍향수와 법정스님이 머물렀던 불일암 등 구도자의 흔적이 아로새겨져 있다.

제작진은 이 밖에도 구중 산속에 자리 잡은 고산마을과 시간이 멈춘 듯한 낙안읍성의 정경을 담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