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용굴삭기 등 100여건 … 군, 추가구입 방침
인천 강화군이 농가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영하는 농기계은행 운영사업의 농가사용률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군 농기계은행은 지난 2001년 전국 최초로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 96종 581대의 임대용 농기계를 보관하고 있으며 기종별로 5천∼3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농가에 빌려주고 있다.

농기계들은 일반농가가 구입하기에는 부담이되는 고가 기종에서부터 사용빈도가 적은 기종 등으로 농가의 호응을 얻으면서 매년 임대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농기계의 임대 건수를 보면 2007년 1천713건, 2008년 2천623건, 2009년 4천46건으로 해마다 40∼50%씩 늘고 있으며 올해도 현재까지 농용굴삭기, 퇴비 살포기 등을 중심으로 100여건의 임대가 이뤄졌다.

이에따라 군은 올해 예산 5억원을 들여 농기계 100여대를 추가 구입해 농가의 농기계보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군 예산 1억원으로 다음 달 중순까지 인삼이식기와 원판쟁기 등 10여대를 구입하고 5월 중 국비와 지방비 4억원을 들여 고구마순 제거기나 옥수수 수확기 등 가을철 영농에 필요한 장비 100여대를 구입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들어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농민들에게 연간 200억원 정도의 농기계 구입비용 절감 효과를 냈다"며 "올해도 임대건수가 50%가량 늘어나 농가 부담경감액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수봉기자 (블로그)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