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도섭 인천사랑 지엠대우차 사랑운동 실무추진위원장
"지역기업 정체성 확보 시급
인천 점유율 50% 달성 목표"

"내 가족 내 이웃에게 GM대우차를 알리고 우리 지역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습니다."
인천지역 범 사회단체로 구성된 '인천사랑 지엠대우차 사랑운동 실무추진위원회' 한도섭(55·경진운수 대표) 추진위원장.
한 위원장은 "GM대우는 현재 2만1천여명의 직원들과 협력업체를 포함해 4만여명이 고용돼 있고, 50억원의 지방세 납부와 인천지역 제조업 매출액의 18.4%, 수출액의 20%를 차지해 지역경제와 시 재정에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함에도 불구, 회사의 본거지인 인천지역 점유율이 24% 수준에 그치고 있어 지역 기업으로서의 정체성 확보에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캠페인을 전개하면 인천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현대자동차가 공장이 있는 울산에서 시장 점유율이 90%를 육박하고, 기아자동차가 본거지인 광주광역시에서 50%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인 예를 들며 "인천시가 모든 면에서 월등히 우수하기 때문에 충분히 해낼 수 있다"면서 오는 2009년까지 GM대우차의 인천시장 점유율을 50%까지 올려 나가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그는 특히 현재 부평구 삼산동에서 80여대를 보유한 택시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들어 회사의 모든 택시를 GM대우의 토스카로 바꿔 운행할 정도로 'GM대우차 맨'이 됐다.
현재 인천시의원으로 산업위원회 간사와 인천시택시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한 위원장은 "지역사랑을 '대우사랑운동'으로 이끌어내 시민과 함께하는 '시민의 기업'으로 만들어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추진위 실행방안으로 "각 회원사 소속 위원 단체에 '인천사랑 지엠대우차 사랑' 공문을 발송해 직원들에게 홍보토록 하고, 회원사 직원들의 구매 관심을 접수하는 사내창구를 지정, 해당 영업 지점과 연계토록 하겠다"며 "각 추진 단체별로 실무자와 영업 지점의 실무모임을 개최해 나가는 한편 인천지역 관공서 및 기업체와 시민을 상대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벌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화기자 blog.itimes.co.kr/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