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향우회 이강일 회장
인천현안 해결·봉사활동 앞장
장학재단·문화마당 정립 포부


"인천에 터전을 두고 있는 만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80만 호남인을 대표하는 호남향우회 신임회장직을 맡게 된 이강일(현 나사렛한방병원 병원장) 회장은 22일 "인천지역에 호남인의 호국정신과 민주정신을 전파해 인천 시민의식을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회장은 특히 2년 임기 동안 두 가지 일만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먼저 이 회장은 "선배 회장들이 지속적으로 준비해 온 향우회의 숙원사업, 호남장학재단 설립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며 "향우회 회원들이 인천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모색한 결과, 지속적인 장학사업을 벌이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호남인은 문화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갖고 있는 만큼 '호남문화 한마당'을 열어 인천에서도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불러일으킬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올해 첫 문화마당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문화축제 행사를 여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렇게 장학사업과 문화에 대해 애정을 갖는 데는 이 회장의 남다른 경력들이 작용했다는 게 주변의 평이다.
이 회장은 인천TV방송국 설립 시민대책위원회 집행위원, 인천 YWCA총회 이사, 인천공항명칭제정 추진협의회 운영위원 등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현안에 앞장 선 경험 등을 갖고있다. 또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 회원들 사이에서도 덕이 많다는 입소문이 자자할 정도다.
끝으로 이 회장은 "나를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들에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회원들도 서로간에 사랑과 신뢰를 가장 우선시하고 지역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글 홍신영·사진 정선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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