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중고생 104명 학자금 지원
새봄, 새 학기를 맞아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가 성적 우수자 및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학자금을 전달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26일 하나님의 교회 총회회관(WMC·분당구 수내동)에서 학부모와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고등학생 장학금 및 학자금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하나님의 교회가 이날 수여식을 통해 지원한 학생은 신입생과 재학생을 포함하여 모두 104명. 최한별(숭신여중 2년) 학생을 비롯하여 중학생 74명에게 학자금, 고등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증서를 각각 전달했다.
또 신입생 44명에게는 교복비에 대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자금과 별도로 동복·하복의 교복 구입 비용까지 지원했다. 이날 증서를 받은 학생들은 분기별로 교회에서 지급하는 수업료와 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한 해 평균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학자금, 생활비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하여 청소년들이 힘겨운 환경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배움의 기회를 잃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의 손길을 베풀어왔다.


하나님의 교회 김주철 목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해 밝은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면학을 격려해, 장기적으로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청소년들을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교회 측은 학생들에게 자기 자신만 알고 명품만 쫓는 현 세태를 따르지 말고, 학생의 본분인 학업에 충실하며 하나님의 배려하는 사랑을 본받아서 친구와 가족을 배려하고 학교에서나 가정에서나 모범이 되기를 당부했다. 또 원대한 꿈과 이상을 품고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되어 미래를 이끌어가는 주된 동력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방학을 이용하여 '영어 캠프'와 '성경 발표력대회' 등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청소년들의 학습 태도와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한편 긍정적 사고와 진취적 가치관을 지닌 인재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체육대회'와 '새노래 경연대회' 등 다양한 교양 행사를 통해 건강한 신체와 건전한 정서를 배양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학부모 이상례(여·43) 씨는 "요즘 바르지 못한 길로 가는 학생들이 많아 자녀교육에 걱정이 많았는데 오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박수혁(19·고3진학) 학생은 "좋은 환경과 여건을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학교에서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학생의 본분을 다하고, 집에서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자식의 도리를 다하며 항상 주위 사람들을 배려하고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