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용인, 화성지역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가정주부 등 도박단 23명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 윤보성 검사는 27일 가정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온 혐의로 배모씨(37·여·광명시 철산동) 등 4명과 이들에게 도박장소를

알선해 주고 돈을 받은 혐의로 이모씨(49·여·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등

2명을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자신의 집을 도박장소로 제공한 혐의로

서모씨(52·화성군 장안면)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최모씨(42)

등 4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배씨 등 4명은 지난 23일 밤 11시쯤 서씨 집에서 1회

판돈 30만~80만원을 걸고 속칭 「도리짓고 땡」 도박을 하는 등 최근까지

수원, 화성, 용인지역 주택가를 돌며 상습적으로 도박을 해 온 혐의다.

 또 이씨 등은 서씨에게 30만원을 주고 집을 빌린 뒤 배씨 등에게

도박장소를 제공하고 하루평균 80만원 자릿세를 뜯는 등 배씨 등에게

도박장소를 알선, 제공한 혐의다.

〈윤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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