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영화가 영화 팬들을 찾아간다. 새해를 여는 영화 몇 편을 미리 들여다 본다.
 ▲싸움의 기술(감독·신한솔/주연-백인식)
 맞고 사는 게 일과인, 쉼 없이 구타를 유발시키는 소심한 부실고딩 송병태. 안 맞고 사는 평안한 삶을 꿈꾸며 온갖 책을 독파했으나 하루 하루가 고난의 연속이다. 그러던 어느 날, 대명 독서설 특실 B호에 기거 중인 한 낯선 남자를 발견하는데…. 놀라운 어록들과 고수의 포스. 드디어 그 분이 오셨다!
 오판수. 멕시코의 푸른 바다로 떠날 날을 기다리며 자신만의 생활의 기술(?)로 은둔 중인 전설의 고수. 15년 전, 전설적인 싸움실력으로 전국을 제패했던 고수 중의 고수! 모든 것에 무심한 듯 보이지만, 병태의 숨은 재능은 그의 흥미를 자극한다. 5일 개봉 예정
 ▲온 더 로드 투(감독·김태용/주연·윤도현)
 윤도현 밴드의 도전, 유럽투어가 시작된다! 2005년 봄, 기대반 걱정반으로 팬들의 응원을 뒤로 한 채 런던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윤도현 밴드. 영국 신인 록밴드 스테랑코(Steranko)와 함께 록의 본고장인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독일, 이탈리아 등지를 돌며 공연을 펼치는 한달 간의 짧고도 기나긴 여정에 도전한다. 그 동안 쌓아왔던 모든 것의 후광을 걷어내고 이제는 낯선 땅 유럽에서 맨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데…. 프랑크푸르트에서부터 밤새 달려 온 베를린. 버스 안에서 햇반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주섬주섬 기타를 챙겨 들고 무대에 오르니 50명도 채 안 되는 관객들 중 3분의 1가량은 낯익은 얼굴, 관계자들이다. 5일 개봉 예정
 ▲퍼햅스 러브(如果·愛)(감독·진가신/주연·금성무 장학우)
 홍콩 최고의 스타인 지엔은 중국의 흥행감독 니웨의 뮤지컬영화 주연으로 캐스팅되어 상하이에 도착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꿈에서도 잊지 못했던 한 사람을 만난다. 그녀는 바로 영화의 상대역이자 감독 니웨의 연인 손나. 10년 전 베이징에서 영화학도와 무명가수로 만난 두 사람은 첫눈에 사랑에 빠지지만 손나는 성공을 위해 냉정하게 그를 떠났던 것. 10년이 지나 스타가 되어도 잊을 수 없었던 그녀. 하지만 손나는 그를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 말하며 냉랭하게 대한다. 누구도 모르는 과거를 가진 두 남녀 스타. 이제 그들은 가식 속에서 영화촬영을 시작한다. 5일 개봉 예정
 ▲야수(감독·김성수/주연-권상우 유지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불 같은 성격의 강력반 형사 장도영과 냉철하고 완벽한 최고 엘리트 서울중앙지검 검사 오진우. 각기 다른 사건을 수사하던 두 사람은 서로의 사건이 연관되면서 한 팀을 이루게 된다. 사건을 파헤쳐 갈수록 이 사건이 조직들 간의 살인과 암투가 뒤섞인 거대한 음모임이 드러나고, 여기에 정계 진출을 노리는 구룡파 보스 유강진이 개입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수사를 착수하자, 유강진의 손길은 장도영의 가족에게까지 뻗치고, 오진우에게 수사를 종료하라는 외압으로 이어지는데…. 목숨까지 위태로운 위험이 다가오면서 두 남자가 가지고 있던 야수의 본능이 점차 깨어나고, 비로소 거친 폭력의 세계에 온몸을 던지는 장도영과 오진우. 이제, 암흑계 거물에 맞선 두 남자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시작된다. 12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