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스템으로 첫 발을 내딛는 사회공익재단인 만큼 건실하고 투명한 관리로 어려운 이웃의 이면까지 따뜻하게 비추는 사회의 등불 구실을 해나가겠습니다.”
23일 출범한 GM대우한마음재단(이사장·닉라일리)의 실질적인 살림을 맞게 된 장현근(46·GM대우 홍보팀장) 사무국장은 기업이 갖는 사회적 책임을 재단을 통해 마음껏 풀어보겠다는 의지로 가득차 보인다.
그 동안 인천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GM대우가 펼치는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의 홍보업무를 책임져온 터라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장국장은 그래선지 직원 스스로가 재단 주인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
특히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벌인 만큼 회사측에서 일정한 재정을 재단에 기탁하는 매칭프로그램이 재단출범의 발판인 만큼 현재 830명의 GM대우·대우인천한마음봉사단의 적극적인 봉사활동이 결국 GM대우한마음재단을 키워가는 밑거름이라는 점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잘 갖추어진 자원봉사프로그램이라도 당사자의 참여 없이는 공염불에 불과합니다. 앞으로도 재단 활동의 밑거름이 되는 재정마련을 위해 매칭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기부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사내 홍보를 통해 봉사단 규모를 지금의 두 배 수준인 1천500명 선으로 늘리고 소외계층지원과 공익활동, 사회복지사업 등 봉사활동 창구를 일원화하는 작업을 병행한다는 게 장 국장의 생각이다. 틈나는 대로 재단의 취지를 일반인에게 알리는 일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 동안 개인적으로 이뤄졌던 크고 작은 자원봉사활동을 범시민운동차원으로 활성화하고 지역기업이 가져야 할 의무와 책임, 그리고 역할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해나가는 것이 재단설립의 목적이라고 장 국장은 설명했다. /글=이원구기자·사진=김성중기자 blog.itimes.co.kr/jjlw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