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입문 2년만에 찾아온 첫 우승의 문턱에서 아쉽게 주저 앉았다.
나상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7천109야드)에서 열린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마지막날 연장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은 죠프 오길비(호주)에 져 준우승에 그쳤다.
극적으로 연장전에 진출한 나상욱이기에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이 더했던 경기였다.
지난 2003년 12월 퀄리파잉스쿨을 공동 21위로 통과, 최경주(35·나이키골프)에 이어 한국인 2번째로 PGA 투어에 입성한 나상욱은 2년 연속 PGA 최연소 선수로 등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