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은.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싱숭생숭하다. 학생신분임에도 어려운 결정을 내려준 고려대에 감사드린다.
-예정보다 빨리 프로행을 선택했는 데.
▲오래전부터 유럽진출이란 꿈이 있었다. FC서울 입단은 그 꿈을 조금이나마 빨리 실현시킬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본다.
최근 운전면허를 따고 영어공부 중인 것도 그런 연유다. FC서울은 서울에 본거지를 둔 큰 팀인데다 나를 키워줄 수 있는 구단인것 같아 믿음이 갔다.
-어떤 ‘빅리그’로 가고 싶나.
▲잉글랜드다. 흔히 내 축구스타일을 거론하며 스페인쪽을 얘기하던데 난 잉글랜드 축구가 좋다. 잉글랜드의 빠른 템포 축구는 현대 축구의 흐름이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닮고 싶은 선수가 있다면.
▲앙리의 돌파력과 지단의 드리블 및 슈팅력을 닮고 싶다.
-FC 서울 구단에서 10번을 달게됐는 데.
▲청구고와 고려대 시절은 물론 청소년대표팀에서 줄곧 달았던 배번을 다시 달게돼 기쁘다.
-K리그 데뷔경기는 언제쯤인가.
▲오른발목이 여전히 아픈 상태인데다 최근 운동량도 적었다. 하지만 빠른 시일내에 컨디션을 끌어올려 국내팬들 앞에 나서겠다.
-성인대표팀에 대한 욕심은.
▲당장은 세계청소년 선수권대회가 코 앞인 만큼 성인 대표팀에 큰 욕심은 없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아직 배울게 많다. K리그에서 좀 더 배우고 경험을 쌓기위해 프로에 입단한만큼 팬들께서도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을 실망시키지않은 선수가 되게끔 항상 노력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