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묵회(三墨會)」 세번째 회원전이 27일부터 4월2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소전시실에서 열린다.
92년부터 격년으로 전시를 열어오다 여러 사정으로 3년여간 공백을 둔 뒤에 갖는 전시다.
그동안 국전 초대작가인 춘정 이근우선생 지도로 서법을 익히며 정진해 온 회원 30여명은 이번 전시에 전ㆍ예ㆍ해ㆍ행서 등으로 쓴 고시(古詩), 채근담ㆍ명심보감ㆍ반야심경 등 교훈이 담긴 글 등 50여편을 선보인다.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15년 이상으로 서력은 제각각이지만 하나같이 시간을 아껴가며 익히고 다듬은 정성이 밴 작품들이다. 옛 글씨를 따라 쓴 임서작품에서 정통서법을 근간으로 해 나름대로 써내려간 작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428-3755 mgson@inch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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