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사고 대처 능력 키워 안전한 사회 만들기

양주시 광적면에 2020년 9월 조성
올해 9월 말 기준 15만192명 방문

6개 지역·30개 코너 체험시설 구성
올해 10월까지 체험객 중 97% 만족

이용 곤란 지역 '찾아가는 안전교육'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업무협약

내년 미취학 아동 유아체험영역 운영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과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세월호 참사, 경주 리조트 사고, 성남 판교 환풍구 추락 사고 등 잇따라 발생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조성됐다.

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학생, 교직원, 시민이 체험 중심의 체계적인 안전교육, 훈련을 통한 안전 의식과 위기 대처 능력을 함양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지식과 기능을 효과적으로 설립할 수 있도록 지난 2020년 9월 개관했다.

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안전교육관은 지난 2022년 학생 6만7752명, 교직원 849명, 일반인 1만5039명 등 총 8만3640명이 다녀갔다.

올해에는 지난 9월30일 기준 학생 12만5118명, 교직원 593명, 일반인 1만4481명 등 15만192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전년보다 2배 가까운 인원이 안전교육관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부흥로618번길 323-16에 자리 잡고 있다.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은 7616.49㎡다. 총사업비는 261억원이다.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교통 안전 지역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교통 안전 지역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 안전교육관 6개 지역 30개 코너 구성

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6개 지역, 30개 코너로 체험시설이 만들어져 있다. 일상안전지역은 생활 속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배울 수 있다. 화재신고 체험, 소화기 체험, 직업안전 체험, 승강기 안전체험, 완강기 안전체험 등이다. 완강기 안전체험의 경우 화재 대피 등 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일상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안전체험에서 필요한 요소 중 하나다.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한 학생이 완강기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한 학생이 완강기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교통안전지역은 보행안전체험, 버스안전체험, 자동차안전체험, 지하철 안전체험, 자전거 안전체험 등으로 나뉘며, 미래안전지역은 미래 도시에서 사이버 테러가 발생했을 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야외안전지역에서는 태풍 강속 체험, 지진 체험, 선박안전 체험, 미세먼지 체험, 사회안전 체험 등 외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안전 사고 방지 요령을 배운다. 학생안전지역에서는 성교육과 성폭력 예방교육, 생명존중 체험 등을 할 수 있고, 응급안전지역에서는 심폐소생술, 기도폐쇄 시 대응할 수 있는 하임리히법을 숙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안전체험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체험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 1640명 중 1602명(97%)이 안전체험에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에서 학생들이 심폐소생술 실습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도교육청 안전교육관 '찾아가는 안전교육'도 진행

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찾아가는 안전 교육'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체험차량 '차차'가 대표적이다. 안전체험차량은 차차는 안전 체험시설 이용이 어려운 지역에 있는 유치원과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안전 체험교육을 운영하는 차량이다. 차차에서는 ▲안전띠 체험, ▲지하철 안전 체험, ▲지진 체험, ▲생활안전 체험, ▲화재 대피 체험, ▲건널목 안전 체험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올해는 103교를 찾아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학교나 일상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 향상을 통한 안전한 학교 문화 정착이 목표다. 교육 내용은 응급 상황 대처 요령, 자동심장충격기(AEC) 사용 요령, 심폐소생술 교육 및 실습, 하임리히법 실습, 각종 응급처치 시 주의사항, 응급 의료 관련 법령 안내 등이다. 올해에는 13개교 3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도교육청 안전교육관은 지난 9월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과 체험형 안전교육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두 기관은 경기북부(양주)와 남부(오산)에 위치하고 있어 원거리 체험 교육 지원에 제한이 있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들은 학교 현장에 적용 가능한 안전교육 매뉴얼과 콘텐츠를 직접 교류해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원활히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교육 주요 내용은 ▲화재 신고 및 소화기 사용, 화재 대피 ▲대중교통 수단의 안전사고 예방 ▲재난 발생에 대비한 안전 습관 형성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다.

경기도 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스트리밍 안전교육도 진행 중이다. 스트리밍 안전교육은 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체험학습 기회가 제한된 학교 안전교육을 지원하는 것으로 교육은 ▲선박(물놀이) 안전 ▲교통안전 ▲응급안전 ▲화재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학년 및 학교 단위로 수업 참여가 가능하다. 720교, 9만2000명이 스트리밍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자동차 전복 체험 시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 경기도교육청 안전교육관 자동차 전복 체험 시설./사진제공=경기도교육청

▲2024년 도교육청 안전교육관 운영 어떻게?

도교육청은 내년에 안전교육관을 재구획하고 프로그램을 보강해 기존 체험학생들에게 다양한 안전 체험 교육을 제공하고 새롭게 방문하는 체험객들에게 내실있는 교육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아체험 영역을 운영해 유아 신체구조와 교육과정을 고려해 3개 체험 구역과 14개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 미취학 학생들에 대한 안전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를 탑재해 체험 교육을 보강할 수 있는 이론적 내용을 게임 형태로 제공한다. 안전교육관 내부를 미리 둘러보고 가상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 체험객의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안전교육관 관계자는 “보다 많은 체험객들이 내방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하겠다”며 “학생들이 위기 상황 시 안전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원근 기자 lwg11@incheonilbo.com

※본 글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자료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관련기사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수원 삼일고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는 수원 삼일고등학교는 정부주도형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를 운영하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를 키워내는 데 힘쓰고 있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학생이 학교에서는 이론 및 기초 실습을 받고, 기업에서는 심화 실습을 받는 형태의 도제 교육이다.도제교육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수료한 학생은 근무 기업에서 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할 수 있다. P-TECH 연계과정으로 고등학교 도제학교 이수자면 성적 필요 없이 진학, 대학교 학비 전액 지원도 가능하다.삼일고는 세무·회계 도제학교, S/W(소프트웨어) 개발 도제학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학교예술창작소 창의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예술교육 증대와 학교 안과 밖을 연결하는 예술교육 공간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조성된 '경기학교예술창작소'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3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지난 2019년 용인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뒤 지난해 기준 용인, 군포, 의정부, 화성, 가평, 양평, 시흥, 포천, 이천, 동두천 등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2019년 당시 49교 1243명이 참여했지만 지난해에는 231개교 1만616명이 참여하는 등 참여도를 높여가고 있다.올해는 용인, 화성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학교 체육 활성화 총력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체육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학교운동부 활성화를 비롯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등으로 경기도 학생 운동부 육성을 비롯해 학생 건강 증진에 팔을 걷어붙였다.▲경기도교육청 고등부 선수단 전국체전에서 5년 만에 종합 우승 달성경기도교육청 고등부(18세 이하부) 선수단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경기도교육청 차원에서 학교 체육을 활성화하고 교육감배 대회를 확대한 결과 최근 저조했던 경기 학생 엘리트 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다시 한 번 떨치는 계기가 됐다는 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부천교육지원청 '마음소리 인성교육 프로젝트' 통합관리·지원 '인성교육협의체' 구성 … 공동교육체와 3가지 프로그램 진행부천교육지원청이 인성교육 통합 관리와 종합 지원을 위해 인성교육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마음소리' 인성교육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인성교육협의체는 학생들의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관 부서, 학교와 정책 추진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인성교육 정책의 통합적 관리를 위해 구성됐다.올해 부천교육지원청은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마음소리 프로젝트는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인성 공감 릴레이 작품 공모전, 가족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학생스포츠센터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지역과 협력한 복합 체육 시설 조성과 운영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경험 제공과 건강의 가치 공유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아울러 미래 체육 교육에 대비한 학교 체육의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통해 교원의 체육 교육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2020년 11월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폐교된 용인 기흥중학교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진 곳이다. 당시 경기학생스포츠센터는 용인시와 협력을 통해 도교육청 78억원, 용인시 191억원 등 269억원을 투자해 지어졌다. 이곳은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와 실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실제 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용인교육지원청 'ESG 행정혁신' 용인교육지원청이 ESG 행정 혁신으로 학교 중심 행정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올해에는 학교 행정지원 과제 발굴을 위한 아이디어 경진대회, 학교 중심 행정지원 용인형 학교공통행정업무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자의 목소리를 듣고 개별학교의 실질적인 업무 경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용인형 학교행정지원사업 ESG 행정혁신은 민간에서 추진하는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적 책무), Governance(지배구조) 경영을 차용해 학교의 행정환경(E)을 보호하기 위한 행정기관의 책무(S)를 다하기 위해 학교 행정 환경에서 갈등을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경기도교육청, 다문화교육 범위 확대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시·도교육청 및 도내 31개 시·군과 협력 강화를 통해 다문화교육의 범위를 확대하면서 관련 정책을 선도하고 있다.도교육청은 서울, 인천교육청과 지난 2022년부터 다문화교육 수도권 네트워크를 조직해 다문화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안하고 있다.지난 11월 수도권 네트워크에서 주최한 성과 공유회에서는 ▲다문화교육 정책연구학교 운영 사례 나눔 ▲다문화교육 현주소 제고 ▲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한 세 가지 제안을 했다.미래 다문화교육을 위해서는 ▲다문화 대상 국가 교육 교류 추진 ▲교·사대 다문화교육 학점 개설 ▲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 부천교육지원청 미래교육협력지구 미래교육협력지구는 학교와 지역 사회 연계를 통해 학생이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과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해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지원하는 지역이다. 도교육청은 지역 사회와 업무협약, 사업 추진 협의를 통해 지역의 교육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한다. 2021년부터 부천시와 함께 3년 동안 미래교육협력지구를 운영 중인 부천교육지원청은 올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독서토론교육 부천 프로젝트 독서토론 한마당부천교육지원청은 올해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의제 발굴과 문제 해결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