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는 25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구리시 비전 공청회’를 갖고, IT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는 25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구리시 비전 공청회’를 갖고, IT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등의 전략을 발표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계기로, 구리시에 테크로밸리 IT기반 그린바이오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토평동에는 스마트 그린시티 건설 등과 같은 특화산업을 추진, 경기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26일 도는 지난 25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백경현 구리시장, 양경애 구리시의회 부의장과 시의원, 백현종 도의원, 임순택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구리시 비전 공청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연구원 이정훈 박사는 “구리시가 수정법상 과밀억제구역이고, 시 면적의 6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많은 규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구리는 경기동북부주민이 서울로 이동하는 길목의 교통 요충지라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한 구리시 발전 전략으로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 조성을 내세웠다.

교통 요충지의 장점을 살려 IT기반 그린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 e-커머스 물류단지 특성을 부각하면 물류와 상류 연계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별자치도 완성을 통해 한강 변의 신성장 거점인 토평동 스마트그린시티 부지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추진하고, 특별법에 그린벨트 해제 권한 이양 특례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시 인프라 확충을 위해 ▲GTX-B노선 조기 개통 ▲도시철도 6호선 연장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등을 제시했다.

경춘선 웰빙헬스케어센터 조성, 경춘권 공공의료원 확충, 기업 지원에 대한 수도권 역차별 해소, 국사보호시설 규제 개선도 전략에 담았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규제 해소 및 기업 유입으로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져 명실상부한 자족도시 구리시가 되길 기대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김기준 기자 gjkim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