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내 한국 드라마 '무빙' 평점./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2023 OTT 시리즈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디즈니플러스의 드라마 '무빙'이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조인성·한효주 주연의 인기 드라마 '무빙'이 중국 내에서 불법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주장했다.

서 교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중국 내에서 무빙을 훔쳐보기를 하고 있다"며 그 근거로 중국 소셜미디어플랫폼인 더우반의 캡처 화면을 공개했다.

현재 더우반에서 드라마 무빙의 평점은 10점 만점에 8.8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뷰 개수가 무려 3만 8천여 개에 이른다.

중국에선 디즈니플러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기에 이는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시청 가능성이 높다.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과 도둑 시청이 일상이 됐지만 부끄러움을 느끼지 못하는 게 더 기가 막힌다"며 일갈했다.

이어 중국에서 당국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식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지적하며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말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