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토) 인천 강화도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강화 필 장학재단이 주최로 문화 행사인 '작은 어울림'이 열렸다.

인천광역시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선정된 강화 필 장학재단의 소모임 Imagine And가 지원받은 기금을 활용해 관내 유치원생부터 청소년, 그리고 청년들까지 함께 어우러져 만든 문화 행사로, 이날 행사는 유치원생들의 현악 연주부터 강화여자중학교·강화중학교 밴드부 공연, 그리고 강화 성인 아마추어 밴드인 더블폴트 팀의 연주가 이어졌다.

'더리미 앙상블' 팀의 현악 연주와 'Dj Sarah'의 디제잉 공연도 펼쳐져 축제에 참석한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했다.

조영인(강화읍 국화리, 대학원생) 회장은 "우리가 자라면서 지역 내에서 받았던 도움을 보답하기 위해 돕고 있다"며 "다른 이들을 돕는 동시에 우리 역시 성장할 기회를 얻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화 내 지역 청년들이 모여 만든 강화 필 장학재단은 1년에 한 번씩 지역에서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단원들이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재능기부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