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탱크.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 오후 1시에 시작할 수 있도록 조율 중이라고 현지 매체인 교도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의 최초 방류에 앞서 오염수가 계획대로 희석되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22일 오후 7시 33분쯤 오염수 약 1t(톤)을 희석 설비로 보냈고, 바닷물 1천200t을 혼합해 대형 수조에 담았다.

수조에서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방류 기준치인 1L당 1천500베크렐(㏃) 이하로 확인되고, 기상에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오염수는 예정대로 24일에 방류가 시작된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관련기사
"일본 오염수 방류, 안 좋은 선례 될 것…불신의 씨앗 심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개시(24일 예정)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 세계 전문가와 외신도 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방사능 모니터링 단체 세이프캐스트의 수석 연구원인 애즈비 브라운은 "일본의 이번 결정이 좋지 않은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의견의 기고문을 내놓았다.브라운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완전히 투명하지도, 일본과 해외의 중요 이해관계자를 충분히 포함하지 않은 과정을 거쳐 방류를 결정했다"고 지적하며 "수십 년 간의 불신과 논쟁이 될 수 있는 씨앗을 심었다"고 주장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윤석열 정부의 입장 오는 24일부터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를 개시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일본 측의 방류 계획상 과학적·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22일 밝혔다.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오염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윤석열 정부가 지난달부터 일본 측과 논의해 온 오염수 방류 관련 후속조치와 관련한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한·일은 우선 한국 측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국제원자력기구(IAE [속보] "기상 등 문제 없으면 후쿠시마 오염수 24일 방류 시작" 22일 일본 정부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이르면 24일부터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오염수 방류를 위한 관계 각료회의를 마친 뒤 방류 개시 시점과 관련해 "기상 등 지장이 없으면 24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기시다 총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에 국제사회의 정확한 이해가 확실히 확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민들의 풍평(소문) 피해 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이로써 2021년 4월 스가 요시히데 당시 총리가 오염수 처분 방 국민의힘 “어민 경영안정 예산 2천억 원 마련…유류비 지원도 검토” 국민의힘은 23일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 어민 지원을 위해 총 2천억원 규모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태스크포스’(TF)는 오염수 방류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국회에서 정부와 대응 방안을 점검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성일종 TF 위원장은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에서 “지난해보다 많은 약 2천억원 정도를 어민들의 경영안정 지원 방안에 쓰겠다”며 “현장에서 요구가 있는 유류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방류에 따른 정부 대책으로 ▲이상 상황 발생 시 즉각 방류 중지 민주당, 일본 핵오염수 방류저지 총력전…“이순신이 지킨 바다 핵폐수 방류로 침탈”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 여론전 강화 등 방류 저지를 위한 총력전을 이어갔다.일본을 향해 거듭 오염수 방류 중단을 촉구하는 한편, 그간 한국 정부의 대응이 미온적이라고 보고 윤석열 대통령 책임론도 강하게 제기했다.이재명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 정부와 여당이 일본 측에 후쿠시마 오염수 조기 방류를 비공식적으로 요구했다’는 일본 아사히신문의 최근 보도를 언급하며 정부를 비판했다.박광온 원내대표도 “윤 대통령은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명확한 입장과 향후 계획을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