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현동 특혜개발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을 앞둔 17일 오전,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불법자금 수수 재판 위증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 대표의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대선캠프 상황실장을 지낸 박 모 씨, 서 모 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 모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이 올해 5월 4일 김 전 부원장의 재판에서 불법 대선자금 수수 시점과 관련해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했다는 혐의를 포착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씨 등이 이 씨의 김 전 부원장에 대한 위증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당 대표 취임 후 네 번째 검찰 출석을 하게 되는 이재명 대표는 오전 10시 20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 정문에 도착할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진 앞에서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더욱 집중된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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