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 14 프로./사진=EPA, 연합뉴스

오는 가을에 출시가 예고된 애플의 아이폰15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3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의 애플 전문 기자인 마크 거먼 기자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아이폰15는 애플에서 3년 만에 가장 큰 업데이트가 이뤄진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거먼 기자는 아이폰15 고급 모델이자 애플의 주력 상품인 프로와 프로맥스의 '베젤'(Bezel)이 얇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베젤은 스마트폰 스크린의 테두리로, 얇으면 얇을수록 화면은 더 커지게 된다.

현재 아이폰14의 베젤은 2.2㎜인데, 그는 아이폰15 고급 모델에선 1.5㎜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위해 애플은 'LIPO'(low-injection pressure over-molding)라고 하는 새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렇게 될 경우 중국 샤오미13 프로의 1.55㎜보다 더 얇아져 현존하는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얇은 베젤이 된다.

게다가 아이폰15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는 아이폰의 상징인 '노치'가 사라진다.

2017년부터 아이폰 시리즈에는 카메라 렌즈가 있는 상단 부분이 아이폰 테두리와 M자형으로 연결되는 '노치'가 있었다.

그동안 이 디자인이 탈모를 연상케 한다는 부정적인 지적도 많았다.

이에 애플은 지난해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에 이를 없애며 아이폰 바깥 테두리와 단절되는 '다이내믹 아일랜드'(Dynamic Island)를 적용한 바 있다.

아이폰15에는 기본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도 이 '다이내믹 아일랜드'가 적용된다.

또 거먼 기자는 아이폰15 프로맥스에는 잠망경 기술이 적용된 망원 렌즈가 탑재되는 등 카메라 성능도 크게 개선될 가능성 있다고 내다봤다.

충전단자는 그동안 고수해왔던 자체 '라이트닝 단자' 대신 안드로이드폰과 같은 USB-C형 충전단자가 지원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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