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종도에서 평안과 치유를 상징하는 그림, 사진, 시, 음악이 어우러진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자연당 갤러리(공동대표 박진선·김연옥)는 한정원·차영일 부부 작품전을 이달 15~31일 인천시 중구 운복동 자연당 갤러리 문화홀에서 연다고 27일 밝혔다.
작가 한정원은 시와 그림이 곁들여진 '丹香(단향) 한국가야숨꽃' 전을, 작가 차영일은 시와 사진이 함께하는 '月淸(월청) 한옥마을天歌(천가)' 전을 나란히 공개한다.
한 작가는 미술 작품을 통해 상처와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세계 곳곳에 위로와 평안한 쉼을 안겨주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차 작가는 대한민국 관문인 인천국제공항 지근거리에 있는 영종도와 월미도, 석모도 등 인천의 아름다운 풍광 뿐 아니라 전국의 비경을 카메라에 담아내 한국만이 가진 가치를 널리 알렸다.
앞서 지난 25일엔 자연당 갤러리 문화홀에서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을 위한 봄맞이 음악회, 본아미치 음악회가 열렸다.
주요 인사, 작가, 자원봉사자, 관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라노 김혜연 등 11명의 성악가가 간이무대에 올라 '나 하나 꽃 피어', '시소 타기', '마중' 등 주옥같은 명곡을 연주했다.
자연당 갤러리와 한국교육문화원 측은 "영종국제도시를 문화 예술의 산실로 만들어가고 미술 작가들에게 든든한 등용문이 돼 줄 수 있도록 문호를 활짝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노유진 기자 yes_uji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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