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3시 28분쯤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4명이 사망하고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된 피해자가 6명에서 10명으로 늘었다.

이재민도 4명이 발생해 당국의 보호를 받고 있다.

이곳 다세대 주택에는 11가구에 외국인 41명이 거주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37명은 자력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적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일부 외국인들은 화재 발생시 자녀를 데리고 자력 탈출했는데, 이들은 나이지리아 국적으로 무역비자를 통해 동반 입국해 거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는 나이지리아 국적의 어린 아이 4명(11세 여아와 7세·6세 남아, 4세 여아)으로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종 신원을 확인 중이다. 이들 피해 아동들의 부모들은 현재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사고 원인에 대해 최초 신고에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목격자 신고에 따라 주택 2층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병선·김영래 기자 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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