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안산 단원구 한 다세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사망한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 남매들의 부모와 1살짜리 딸이 고대 안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55분쯤 남매들의 아버지인 나이지리아인 A(55)씨와 B양(1)은 함께 응급실 CT실에서 CT 검사를 받고 나왔다.

침대에 누워 응급실로 이동하던 A씨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였다. 그는 이번 화재로 우측 팔에 3도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옆에 누워있던 B양은 계속해 울었다.

의료진은 “B양도 CT 촬영을 하려고 했지만 아직 너무 어려 움직임이 많아 검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A씨의 아내 C(39)씨 역시 현재 혈액검사와 X-Ray 촬영, CT 검사 등을 진행 중이다. C씨는 당시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새벽 3시28분쯤 안산시 다세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이 4명이 숨졌다.

사망자는 11세·4세 여아와 7세·6세 남아로, 이들은 모두 남매 사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사진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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