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아이 4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진=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27일 오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한 3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 나 나이지리아 국적 어린아이 4명이 목숨을 잃는 참변이 발생했다. /사진=김철빈 기자 narodo@incheonilbo.com

이번 안산 다세대 주택 화재 피해를 입은 가족들이 겪은 과거 사고는 지난 2021년 1월 8일 오후 12시 37분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에 한 3층짜리 다가구 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벌어졌다.

당시 갓슨의 어머니가 타는 냄새를 맞고 방에서 나와 보니 화장실 맞은 편 벽면에 설치된 스위치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고 있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갓슨 등 아이들을 데리고 급히 집을 빠져 나왔지만, 이 불로 갓슨은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 감식에서 벽면에 설치돼 있던 전등 스위치에서 단락흔이 발견됐고, 소파 아래 콘센트에서도 특이점이 있었던 점으로 미뤄 불은 전기적 요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어떠한 원인에 의해 단락흔이 만들어졌는지는 끝내 밝혀지지 않았다.

갓슨네 가족이 살던 원곡동 주택은 철근콘크리트 구조에 연면적 578㎡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1997년 사용승인이 났다.

/안병선∙김영래 기자yrk@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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