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시장 대시민 보고회

총 4개 분야 45개 추진과제 발표
동인천역 '도시혁신구역' 지정 추진
인천역 일대 복합역사 등 조성계획
지지부진 개발 방식 전면 전환 예고

특별회계 활용·신설 재원 마련 검토
“원·신도심 불균형 해소 시작점될 것”
▲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민선 8기 1호 공약인 제물포르네상스가 시민들을 향해 베일을 벗었다. 4개 분야 추진 전략이 발표된 가운데 핵심 앵커 사업인 동인천역과 인천역 개발사업의 전면적인 개편이 예고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일대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대시민 보고회를 통해 “원도심의 획기적 변신으로 인천 미래를 열어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원도심·문화관광·산업경제·내항개발 등 4개 분야의 제물포르네상스 전략 과제가 발표됐다. 핵심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동인천역과 인천역 개발사업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핵심 앵커사업인 동인천역과 인천역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도시혁신구역' 등으로 지정한다는 골자다. <인천일보 1월16일자 1면 '도시혁신구역' 동인천역 개발 전환점 맞나>

▲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동인천역 주변은 지난 2007년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후 도시재생 관점에서 '2030 역전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하지만 장기간 개발이 더디게 진행되자 시가 전면개발 방식 전환이라는 강력한 추진 전략을 내건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우선 재정비 촉진지구를 해제하고, 직접 추진이나 인천도시공사(iH) 참여를 강구하겠다는 방침이다. 인천역 주변 일대도 개발범위를 확대하여 복합용도구역 지정과 복합역사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재원 마련책도 내놨다. 총 4개분야 45개 추진과제가 도출된 만큼 대규모 예산이 투입이 예측되는데, 원도심활성화특별회계 활용과 제물포르네상스특별회계 신설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내항 재개발 추진을 위해 내항 1·8부두 공공개발 앵커 역할을 할 부지를 일괄매입 또는 지분참여방안, 토지 대금 분할 납부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내항 최고위정책협의체(가칭) 등을 구성해 해양수산부, IPA와의 협업 소통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과거 중구 개항장 거리의 문화 흔적을 살리는 방식의 문화관광 르네상스와 청년 창업 등 새 희망을 만드는 터전으로서의 산업경제 르네상스도 추진하겠다”라며 “제물포르네상스는 원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경제를 부활시키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 1일 인천 중구 자유공원 광장에서 열린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대시민 보고회'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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