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2021년 11월 기준으로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모두 10만379명이며, 이 중 한국계 중국인이 3만452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0년보다 1.2% 늘어난 규모로 인천시 인구의 3.4%를 차지했다.

인천시는 2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2 인천시 다문화·외국인통계' 결과를 인천데이터포털(www.incheon.go.kr/data/index)을 통해 공표했다.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2021년 11월 1일 기준 인천시에 거주하는 다문화·외국인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인구·가구, 인구동태, 경제활동, 자산, 교육, 복지 등 6개 분야 79개 항목을 분석했다.

이번에 공개한 다문화·외국인가구통계는 특·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먼저 개발됐으며, 인천시 관련부서의 내부자료 및 통계청 등 정부 부처, 공공기관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행정자료와 기존 통계자료를 집계·연계·결합해 분석하는 행정통계 방식으로 저비용·고품질 통계를 생산했다.

통계에 따르면, 인천시 다문화가구는 2만7075가구로 전체 가구 121만6719가구 대비 2.2%, 가구원은 7만6765명으로 전체 가구원 295만7044명 대비 2.6%를 각각 차지했다. 또, 외국인 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자는 4만9628명, 실업자는 3647명으로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62.7%와 6.8%로 나타났다. 체류자격별 외국인은 '재외동포'가 2만4547명(31.0%)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의 광역시세 징수총액은 324억6711만원으로 부과총액 대비 징수율은 98.4%이며, 군·구세 징수총액은 53억1335만원으로 98.2%의 징수율을 보였다.

외국인가정 학생 중 초등학생은 2022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1.3%, 중학생은 564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0.7%를 차지했다. 고등학생은 277명으로 전체 학생 대비 0.4% 수준이었다.

노연석 시 데이터혁신담당관은 “통계 결과는 향후 다문화·외국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인천 시민을 위해 정책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지역 통계를 작성해 인천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