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근 5년' CRE 검사' 분석
70세 이상·요양병원 큰 비중
고령자 등 취약계층 주의 당부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5년간 항생제 내성균의 일종인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 신고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며, 고령층 등 감염취약계층의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이 CRE 검사를 시작한 2018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지역 의료기관에서 의뢰된 도내 CRE 검사 및 양성 확인 건수는 ▲2018년 검사 1128건, 양성 928건(양성률 82%) ▲2019년 검사 2184건, 양성 1717건(양성률 79%) ▲2020년 검사 3473건, 양성 2748건(양성률 79%) ▲2021년 검사 5388건, 양성 4514건(양성률 84%) ▲2022년 검사 5420건, 양성 4722건(양성률 87%) 등이다.

특히 북부지원이 올해 북부지역 검사 1886건을 분석한 결과 70세 이상 고령 인구가 1268건으로 전체 67.2%를 차지했다. 검사 의뢰기관도 요양병원이 568건(전체 30%)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 감염증은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제한돼 혈류감염, 폐렴, 요로 감염 등 다양한 중증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환자 등 병원체 보유자 간 접촉이나 병원 내 오염된 기구, 물품, 환경표면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의료기관 감염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CRE 감염증 환자는 이용 가능한 항생제가 제한되기에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사망률에도 영향을 끼치므로 감염관리 원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속 정확한 검사를 통해 감염 예방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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