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인천경실련)이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기금 전용의혹에 대한 인천시 차원의 감사를 재차 촉구했다.

인천경실련은 ‘셀프 감사’ 논란이 이는 서재희 감사관의 직위 해제와 감사기능 강화를 촉구하기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 면담을 요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검찰이 시민단체가 고발한 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 기금 전용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면서, 서 감사관이 당시 수도권매립종료추진단장을 지낸 바 있어 ‘셀프 감사’ 논란이 일었다.

인천경실련은 이에 대해 “민선 8기가 출범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쟁점 현안에 대한 이렇다할 감사 성과가 하나도 없다”며 “시정 혁신과 시민복리 증진을 위해서는 감사기능이 조속히 회복돼야 한다고 판단해 시장 면담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천e음 운영대행사 특혜 의혹도 ‘코나아이’ 재선정으로 논란이 확대됐다”며 “조달청 입찰이냐 자체입찰이냐에 따라 특정기업이 유리할 거란 전망이 엄존했는데도 인천시는 자체 입찰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간의 관심인 주민참여예산 운영의 불법·탈법 공방 역시 이를 해소해야 할 인천시의 몰이해로 공청회가 맥빠진 1 대 1 토론으로 전락할 것”이라며 “인천시의 감사기능 강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