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GM) 부평2공장 가동 중단 이후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의 8100억원의 공적 자금 투입 이후에도 지역 내 미래차 생산 방안 등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지난 26일부터 트랙스·말리부 차량 등을 생산하던 부평2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근무하던 노동자 1200여명은 증설하는 부평1공장(500명), 창원공장(700명) 등으로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작 공장에서 함께 일해온 비정규직·파견 노동자들은 물론 한국지엠 협력업체까지 줄줄이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시는 한국지엠 협력업체 628곳 가운데 가동 중단 영향을 직접 받을 중소기업 비중을 30∼40%가량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에스에이치씨피(SH-CP)와 같이 부평2공장에만 납품하는 부품업체의 경우 이미 도산 위기에 직면했다.

 

/이민주 인턴기자 coco01@incheonilbo.com



관련기사
멈춰버린 부평2공장…'대책 없는' 한국지엠·인천시 한국지엠(GM) 부평2공장 가동 중단 이후 지역사회의 우려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산업은행의 8100억원의 공적 자금 투입 이후에도 지역 내 미래차 생산 방안 등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도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부평구위원장은 27일 성명을 내고 “세계자동차 시장의 변화와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해도 한국GM은 부평2공장 폐쇄에 대해 아무런 방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미래차 생산 등 발전 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지난달 한국GM 출범 20주년 기념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