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서영석(부천 정) 의원이 서울 이태원 참사 다음 날 당원 수십 명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다음 날인 지난 30일 서 의원은 파주시 한 저수지에서 열린 당원 교육 워크숍에 참석했다. 이후 한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또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서 의원은 논란이 일자 이날 SNS를 통해 "슬픔에 잠겨 있을 피해자 유가족분들과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다. 하지만 사려 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당 윤리감찰단에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 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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