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31일 청사 내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는 31일 청사 내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청사 내에 지난 29일 밤 핼러윈데이에 이태원에서 발생한 사고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인천시는 31일 시청 2층 대회의실에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고, 오전 11시30분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정복 시장과 시 간부공무원들은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분향소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조문객을 맞을 계획이다. 인천시민 사망자뿐만 아니라 이번 사고로 희생되신 모든 사망자를 추모하고자 하는 시민이면 누구든지 조문할 수 있다.

시는 조문객들의 조문 편의를 위해 조문기간 동안에는 청사 출입카드 발급 없이도 청사 출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최기건 시 총무과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복을 기원하기 위해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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