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8월 인구이동 통계
7월 3600여명 순증 '최고점'
검단 신도시 입주 등 영향
경기·충남 늘고 부산·경남 줄어
7월 3600여명 순증 '최고점'
검단 신도시 입주 등 영향
경기·충남 늘고 부산·경남 줄어
주택 거래가 대폭 감소하면서 국내 인구 이동이 크게 줄었지만, 인천시의 인구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자 수는 51만 9000명으로 1년전보다 12.1% 감소했으며, 지난해 1월 이후 20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주택매매 감소와 고령화를 인구이동 감소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시도별 순이동(전입-전출) 상황을 보면, 인천시는 3만6756명이 전입하고, 3만3415명이 전출해 3341명이 순유입됐다. 인천시는 2021년 4월까지 인구가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 같은 해 5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16개월째 순증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3600여 명이 순증해 최고점을 찍었다.
인천외에도 경기(2150명), 충남(1054명)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늘었고, 부산(-1705명), 경남(-1404명), 대구(-1245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줄었다.
시 관계자는 “검단 신도시 등의 입주가 시작됐기 때문에 당분간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순유입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우 기자 jesus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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