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막판으로 접어든 가운데,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는 모두 9명이 출마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출하는 인천시의원 비례대표는 모두 4명으로 경쟁률은 2.25대 1이다.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장성숙(66) 전 인천의료원 간호부장을 1순위, 김대영(29) 인천시당 대학생위원장을 2순위로 추천했다.

기호 2번 국민의힘에서는 박판순(62) 전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을 1순위, 박창호(64) 한국노총 인천본부 부의장을 2순위, 류미나(41) 인천시당 대변인을 3순위로 내세웠다.

기호3번 정의당은 이연주(43) 배진교의원실 선임비서관이 1순위, 박병규(46) 인천시당 정책실장을 2순위다.

또, 기호4번 기본소득당은 윤원정(24) 기본소득당 기후정의공동위원장을, 기호5번 진보당은 이수연(48) 민주노총 서비스연맹인천본부장을 각각 추천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보건분야 전문가를 1순위로 배치해 눈길을 끈다.

비례대표 의석은 유효투표 총수의 5% 이상 득표한 정당에게 배분하고, 정당별 득표비율에 비례대표 정수를 곱해 계산된 정수(끝수 제외)의 의석을 배분한다. 남은 의석은 끝수가 큰 순으로 각 정당에 1석씩 배분하는 방식이다.

최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 거대 양당이 지지율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정당이 지지율 5%를 넘지 못할 경우, 인천시의원 비례대표 4석은 양당이 2석씩 나눠 가지게 된다.

김은경 민주당 인천시당 대변인은 “장 후보자가 감염병 예방·공공 의료에 전문성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전성식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처장은 “박 후보자가 보훈단체·장애인단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복지 전문가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상우 기자·서영빈 수습기자 jesus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