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예비후보는 남동구 고잔동 86 일대 고잔2구역 도시개발사업 예정지 안 ㈜삼표산업의 공장 이전과 관련해 지역 주민 간 갈등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시민이 편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다”라며 “당선 되는대로 문제해결을 위해 구·주민·삼표산업 관계자들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최적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논현역 인근의 ㈜삼표산업 레미콘 공장은 대규모 주거단지에 바짝 붙어 있다. 주변 주민들은 공해와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삼표 측은 구체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다만 대체부지가 마련되면 이전 요구에 응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남동구는 향후 고잔2구역 도시개발사업 제안서 접수 및 세부이전계획 수립 시 가이드라인 제시 등 사업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는 의견만 제시하고 있다.

삼표산업과 구의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공장이전 문제는 수 년 째 답보 상태다.

박 예비후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보호는 중앙 및 지방정부의 가장 우선적인 의무이며 주민들의 기본권”이라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구가 대체부지를 함께 찾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 거듭 강조했다.

/박서희 기자 jo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