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자 700만 명 돌파…대구 18.7% 최고, 광주 13% 최저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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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11시 기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전국 투표율이 1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인천은 15.7%다.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5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708만1521명이 투표했다.
이는 2017년 19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19.4%보다 3.4%포인트 낮다. 지난 4∼5일 사전투표로 일부 분산된 영향으로 보인다.
오전 11시 현재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대구로 투표율 18.7%로 집계됐고 제주 17.3%, 경기 16.9%, 충남 16.9%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15%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 13%, 전남 13.3%, 전북 13.8% 순이었다. 호남 지역 세 곳만 투표율이 13%대에 머물렀다.
사전투표에서 전남 51.45% · 전북 48.63% · 광주 48.27%가 가장 높았고 대구 33.91%와 제주 33.78%, 경기 33.65%가 평균을 하회한 것과 대비된다.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된다.
20대 대선 최종 투표율이 1997년 15대 대선 이후 처음으로 80% 선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19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7.2%였다.
중앙선관위가 매시간 정각 즈음 홈페이지에 공표하는 투표율은 전국에서 10분 전 취합된 투표율을 기준으로 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의 투표 공식 종료 시각인 오후 7시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투표함 이송을 시작하는 만큼, 오후 8시 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박서희 기자 jo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