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인천지역 돌봄노동자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 “필수노동인 돌봄노동은 민간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사진제공=진보당 인천시당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가 23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열린 인천지역 돌봄노동자들의 지지선언 기자회견에 참석, “필수노동인 돌봄노동은 민간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진제공=진보당 인천시당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23일 인천지역을 방문, 한국지엠,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 뒤 인천터미널 사거리에서 오후 유세를 진행했다.

인천지역 돌봄노동자들은 이날 인천시청에서 김 후보 지지를 선언하는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오전 6시 한국지엠 노동자들과 인사를 시작으로 인천 유세일정에 돌입한 김 후보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에서 인천지역 노동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김 후보는 이어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개최된 인천지역 돌봄노동자들의 김 후보 지지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인천지역 요양보호사, 사회서비스원 노동자, 아이돌보미, 장애인활동지원사, 노인생활지원사, 방과후돌봄전담사 등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인천지부, 공공연대노동조합 인천본부 조합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180석 거대여당과 제1야당 정치권이 돌봄노동자를 외면할 때 진보당은 돌봄노동자의 지위향상과 처우개선을 위해 돌봄노동자기본법, 돌봄정책기본법 등 국회입법청원을 성사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천지역의 돌봄노동자들은 저임금과 열악한 처우가 돌봄노동의 숙명이 아니라 돌봄노동의 임금과 처우는 국가의 정책적, 정치적 결정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진보당과 함께 투쟁하면서 깨달았다”고말했다.

이들은 “모든 국민이 행복한 세상, 전 국민이 생애주기에 따라 좋은 돌봄을 받을 수 있는 나라, 돌봄노동자들의 노동의 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는 나라를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와 함께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김후보의 지지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돌봄의 사회적 가치를 재정립하는데서 돌봄노동자의 처우가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면서 “필수노동인 돌봄노동은 민간이 아닌 국가가 책임지고 직접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110만 돌봄노동자는 물론 돌봄을 필요로 하는 모든 국민들을 위한 돌봄국가를 만들자”고 역설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김 후보는 오후 5시 인천터미널 사거리로 자리를 옮겨진보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결집한 가운데 인천 시민들을 상대로 집중유세전을 전개했다.

/정찬흥 기자 report6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