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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이 적발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천기범(28)이 KBL 재정위원회에 출석했다.

천기범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재정위원회에 참석해 "죄송하다. 다른 할 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잘못했기 때문에, 지금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한 뒤 회의장으로 향했다.

재정위는 이날 안으로 천기범에 대한 징계 수위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 가드인 천기범은 지난 19일 인천 중구 운서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입건됐다. 또 경찰관에게 거짓 진술한 혐의도 받는다.

삼성에서는 지난해 4월에도 소속 선수 김진영(24)이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김진영은 KBL로부터 정규리그 27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700만원, 사회봉사 활동 120시간 징계를, 그리고 구단에서 별도로 54경기 출장 정지와 제재금 1천만원, 사회봉사 240시간 자체 징계를 받았다.

삼성은 천기범에 대해서도 KBL과 별도로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박서희 기자 jo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