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구는 8일 ‘다함께 행복한 여(與)행(幸)도시 중구’를 목표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다짐하는 온텍트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여행도시는 여행처럼 설레고 즐거운 도시와 다함께 행복하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긴 슬로건이다.

선포식은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최소한의 현장 참석자와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단을 줌(Zoom)으로 초대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중구는 이날 선포식에서 구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공감도시, 누구에게나 공평한 보편적 여성친화 가족도시, 일과 쉼의 공존을 함께 만드는 돌봄도시, 안전도시,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어울림도시 등 5가지 여성친화도시 실천과제를 내놨다.

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확대 ▲지역사회 안전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등 4대 목표를 실천할 예정이다. 4대 목표 아래 10개 추진과제를 세워 14개 협력부서로 구성된 여성친화도시 협의체인 T/F팀이 활동을 펼친다. 앞으로 지역 정책에 여성과 남성이 평등하게 참여하고 여성의 역량강화와 돌봄, 안전을 구현할 전망이다.

홍인성 구청장은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의지 표명인 비전선포식 개최를 매우 뜻깊다”며 “역량을 최대한 쏟아부어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평등한 참여와 소통, 양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도시를 가꾸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